막강 화력 양산시리틀-금정구리틀, 피할 수 없는 8강 맞대결

8~9일 제1회 최동원야구 16강
금정구, 울산북구에 ‘노히트노런’
양산시, 고성군에 11-1 콜드게임
기장군·거제시·울산남구도 8강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7-09 18:04:21

기장군리틀 문시원이 9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 사상구리틀전에서 1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기장군리틀 문시원이 9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 사상구리틀전에서 1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금정구리틀과 양산시리틀이 제1회 송월타올배 최동원기념 부울경 리틀야구대회(이하 최동원야구대회) 8강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기장군리틀과 거제시리틀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금정구리틀-울산북구리틀

금정구리틀은 9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최동원야구대회 16강전에서 홈런 2개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울산북구리틀에 19-0 4회 ‘노히트노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차 진주시리틀전 11-4 대승까지 더 하면 두 경기에서 30득점이다.

금정구리틀은 김현서-박래아-최현진-정수윤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상대에 사사구 3개만 내주고 10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최현진이 1홈런 3안타 3타점, 정수윤이 2안타 3타점, 김현서가 1홈런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자들도 골고루 활약했다.

■양산시리틀-고성군리틀

지난 2월 제4회 부산 북구청장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팀인 양산시리틀은 지난 8일 고성군리틀을 11-1 4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8강에 올라 금정구리틀을 만나게 됐다. 1회전에서 김해시리틀을 8-2로 누른 양산시리틀은 2경기에서 19점을 뽑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양산시리틀은 고성군리틀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신준우,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임종윤을 앞세워 1회초에만 대거 7점을 뽑아 상대 기세를 눌렀다. 2회에 1점씩 주고받은 양산시리틀은 3회초 2점, 4회초 1점을 보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기장군리틀-사상구리틀

기장군리틀은 9일 사상구리틀을 16-5 4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기장군리틀은 3회말까지는 4-5, 한 점 차이로 뒤졌지만 4회초 한꺼번에 12점을 뽑아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기장군리틀은 1회초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문시원이 도루 2개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사상구리틀 4번타자 박승리에게 2루타를 맞아 3점을 내줘 2-3으로 역전 당했다.

기장군리틀은 3회초 무사만루 기회에서 터진 4번타자 김시원의 2타점 2루타와 이어진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뽑아 전세를 4-3으로 뒤집었으나 3회말 상대 3번타자 최민석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시 4-5로 역전 당했다. 기장군리틀은 4회초 타자 17명이 타석에 올라 김시원의 2타점 2루타 등 9안타 4사구를 뽑아내며 대거 12점을 얻어 순식간에 대역전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거제시리틀-창녕군리틀

거제시리틀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조준희,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한 정재빈의 활약을 앞세워 9일 창녕군리틀을 6-2로 눌렀다.

거제시리틀은 1회초 김도율의 결승 2루타와 볼넷 4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4점을 선취했다. 2회초 정재빈-조준희의 연속 2안타로 1점을 보탠 뒤 3회말과 4회말 각 2안타를 맞으며 1점씩 내줘 5-2로 추격당했지만 5회초 다시 정재빈-조준희가 연속 2안타로 1점을 추가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울산남구리틀은 지난 8일 16강전에서 강서사하리틀을 6-1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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