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7-13 17:47:00
한국 남자 탁구 ‘환상의 복식조’인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를 또다시 결승에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형제인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에 3-1(4-11 13-11 11-5 11-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결승에서 르브렁 형제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남자복식의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 우승 등을 포함해 모두 네 번째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볼드윈 조를 3-1로 돌려세운 임종훈-안재현 조는 중국의 왕추친-량징쿤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프랑스의 르브렁 형제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임종훈은 신유빈과의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