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6-08-13 13:46:37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 현판. 부산일보 DB
올해 상반기에 국세 수입이 많이 늘면서 정부의 재정수지가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84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3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6월 말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61조 3000억원이 증가한 381조 9000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총수입이 늘어난 것은 국세수입이 33조원 증가했고 세외수입(9조원), 기금수입(19조 3000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세수입은 소득세 증권거래세 부가세 법인세가 모두 증가했다.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등에 따라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상반기분 실적을 국세청에서 8월말까지 납부받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더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정부의 총지출은 36조 6000억원 늘어난 425조 800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통합재정수지는 43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0조 5000억원 흑자를 제외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4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는 작년보다는 9조 9000억원이 개선된 것이다.
통합재정수지 2019년 이후, 관리재정수지는 2023년 이후 적자규모가 가장 적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6월 말 기준 1338조 5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조 8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