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열린 11월 정기국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지방이 국가 운영과 성장 발전의 한 축에 서도록 지방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회적 격차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지역, 세대에 대한 민생 지원을 획기적으로 두텁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두 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며 “행정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기고, 교육·의료·복지 같은 정주 여건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연내에 계획을 확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 생태계 형성의 핵심인 앵커기업이 지방에 대규모로 투자하면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성장엔진특별보조금을 신설하고, 5극 3특 권역별 성장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방미래성장지원금 3조 5천억 원으로 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국립대 30개교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한다”며 “지방정부가 주도하여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거점 국립대병원을 중점 육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