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공무원 급여 3.9% 인상…9급 초임 월 300만원 받는다

기획예산처 2027년도 예산안 발표
민간과의 급여인상률 차이 등 고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6-09-01 13:17:36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8월 28일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처 제공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8월 28일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처 제공

내년 공무원 보수가 16년 만에 최대폭인 3.9% 인상된다. 이에 따라 9급 초임 월급은 300만원 수준으로 높아진다.

기획예산처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7년 예산안’을 심의했다.

공무원 보수는 작년(3.0%)과 올해(3.5%)에 이어 3년 연속 3%대 인상이다. 내년 보수 인상률은 2011년(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용범 기획처 차관은 “민간과의 급여 인상률 격차,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모두 고려했으며 민간 보수 인상률이 높아지면서 민간과의 격차가 커지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보수 인상이 반영되면 9급 초임(1호봉) 보수(봉급+수당) 기준 월 300만원 수준을 받게 된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공무원보수위원회 노조 대표 측은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7.1% 인상해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업체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83.9%)을 고려한 가산치 3.2%를 더해 보수인상률 목표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에 최저임금의 118% 수준인 적정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구상으로 “정부도 다 최저임금으로 고용을 하는데, 앞으로는 정부는 고용할 때 적정 임금을 주도록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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