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갑니다~” 부캉이 테마 시내버스 달린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 2026-10-14 1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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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3주 넘게 체류 중인 흑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어 테마를 입힌 친환경 시내버스(사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북항 친수공원을 경유하는 삼성여객 5-1번 시내버스 16대에 ‘부캉이’ 테마 디자인을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버스 외부 측면에는 푸른 바다와 물결, 상어 실루엣을 배치해 북항 친수공원 이미지를 표현하고, 후면에는 상어가 유영하는 모습을 추상화한 그림을 새겼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최근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북항 일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버스조합은 북항 친수공원 인근을 경유하는 5-1번 노선 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에도 상어 테마 디자인과 노선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삼성여객 5-1번 노선은 전체 차량이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배기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이 늘어나면 일대 교통 혼잡을 줄일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버스조합은 기대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버스조합은 부산 관광 정책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에서는 주요 관광명소와 시내버스 노선의 연계, 관광객 대상 대중교통 이용 정보 제공, 관광 수요에 대응한 시내버스 홍보 활성화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버스조합 성현도 이사장은 “북항 친수공원의 명물 부캉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시내버스가 편리한 이동 수단이자 또 하나의 즐거운 관광 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함께 관광 정책에 발맞춘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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