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발언, 오세훈 무죄 영향”… 국힘 지지율 오차범위 밖 우세

더불어민주당보다 6.6%P 우세
오차범위 밖은 지선 후 4개월 만
“조희대 탄핵 추진 등 영향 미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2026-10-26 11:16:41

가
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6·3 지방선거 직후에 이어 4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P)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6%, 국민의힘은 4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2%P 줄었고, 국민의힘은 1.7%P 오른 결과다.

양당 간 격차가 6.6%P로 커지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진 건 10주 만이다. 6·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 둘째 주 조사 이후 국민의힘이 약 4개월 만에 같은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당시 조사에선 민주당이 38.0%, 국민의힘이 44.3%였다.

이번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리얼미터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 ‘소방 재정’ 실언 파장,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신천지 의혹 공세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 격화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주째 30% 중반대에 정체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오세훈 서울시장 2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대북 강경 대응 요구와 대통령 국정 난항에 따라 반사이익이 맞물리면서 고령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에서 4.1%P, 부산·울산·경남(PK)에서 3.9%P 지지율이 떨어졌다. 70대 이상은 13.8%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3.8%P, 전남광주·전북에서 3.4%P 반등했다. 70대 이상은 18.1%P, 중도층은 3.2%P 올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다시 하락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떨어진 35.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2.3%로 전주보다 1.9%P 내렸고, ‘잘 모름’은 2.4%였다.

리얼미터는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 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 등 경제·부동산 불안에 더해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개 위협과 대통령의 SNS 발언 및 중대범죄수사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을 둘러싼 정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진보층과 수도권 중심의 지지층 이탈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4.6%P 줄어든 30.1%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1.4%P 오른 33.3%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은 32.8%로 7%P 줄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 응답률은 2.8%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