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10-29 09:58:00
연극 ‘불편한 편의점2’ 공연 모습. KNN시어터 제공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부산에 돌아왔다.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연극 ‘불편한 편의점’의 시즌 2가 제작되어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연극 ‘불편한 편의점 2’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KNN시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공연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이 작품은 ‘불편한 편의점 1’의 주인공 독고가 떠난 지 1년 6개월 뒤의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다. ‘민식’이라는 인물이 편의점 운영을 맡게 되는데, 수익을 우선하는 운영 방식 때문에 편의점은 이전과는 또 다른 의미로 불편한 공간이 된다. 그런 편의점에 새로운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나타나고, 그를 중심으로 주요 인물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전편의 인물과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다. 1편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반가운 인물들의 이후 이야기를, 처음 작품을 만나는 관객에게는 하나의 완결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작품의 메시지도 다소 변했다. 1편이 낯선 사람 사이에서 피어나는 위로와 관계를 이야기했다면, 2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삶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중심에는 편의점 사장 민식의 변화가 있다. 돈과 효율을 좇으며 사람들과 거리를 두던 민식은 편의점을 스쳐 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이 외면했던 가족과 삶을 조금씩 돌아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불편한 편의점 2’는 1편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후속편이라기보다, 같은 공간에서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처음 작품을 만나는 관객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전편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그때의 사람들과 온기를 다시 만나는 반가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달 8일까지 민재완 배우가 근배를 연기하고, 정예주 배우가 인경 역을 연기한다. 황진희, 오현철, 사선영, 윤동환 배우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6만 6000원이나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놀티켓이나 네이버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90분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NN시어터(051-664-8400)에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