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로미는 성우 이선..."내 목소리로 노래 할 수 있어 행복"

2015-11-29 17:29:09

복면가왕 이선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성우 이선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왕눈이 친구 아로미(이하 아로미)의 정체로 드러났다.
 
29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8대 가왕을 선정하기 위한 1라운드 첫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아로미와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는 함께 무대에 올라 故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투표 결과 아로미가 패했고, 복면을 벗었다. 아로미의 정체는 '뽀로로'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이선.
 
이선은 뽀로로 이외에도 '포켓몬스터'의 로사, '아기공룡 둘리'의 또치 등 다양한 목소리를 맡았다. 최근에는 배우로도 모습을 비추고 있는 상황.
 
이선은 "OST를 통해 노래를 많이 부르지만 그건 캐릭터 목소리"라며 "제 목소리로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는 20년 전 어디서든 노래하던 아이였다"며 "성우가 되고 3~4년 정도 됐을 때 호흡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성대결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를 아예 잃는 줄 알았다"며 "어쩔 수 없이 노래 포기했다. 성우 생활 만으로도 목이 혹사 당하니까 둘 다 할 수 없었고다"고 덧붙였다.
 
이선은 마지막으로 "오늘 그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어느때보다 큰 용기를 낸 그런 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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