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선택 이유?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

2015-12-08 17:12:50

대호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은 8일 오후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대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동안 상상으로 연기를 해야만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그 시절 그 사람들이 산을 어떻게 대하고, 자연에 대한 태도와 삶의 모습 등이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항일 영화가 아니다"며 "불운한 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단순히 항일 영화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그 시대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생각, 삶의 가치관 등이 요즘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고생길이 뻔한 걸 알면서도 만식이를 끌어들였고, 상호가 한다길래 좋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것을 끌여들여 생고생을 시켰다"고 웃음을 보였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지리산의 산군(山君)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 16일 개봉.
 
사진=비에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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