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中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2016-01-14 10:09:19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산 제품의 국내 시장 진출에 맞불을 놨다.
 
14일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A7, LG전자의 K10를 출시했다.
 
두 시리즈는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겨냥하는 소비층은 다르다.
 
갤럭시A 시리즈의 신제품 출고가는 50만원대, K10의 출고가는 20만원대로 세부 사양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서로에 대한 경쟁 보다는 체급이 비슷한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보인다.
 
LG전자의 K 시리즈는 출고가 20만원 중후반대로,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Y6, 샤오미의 홍미3와 등과 맞붙을 예정. 1천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G 시리즈에 적용하던 사용자 경험(UX)을 비교 우위로 삼았다.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는 화웨이의 메이트8 등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메이트8보다 저렴하면서도 사후관리 등의 편의성이 뛰어난 점을 내세울 계획.
 
관계자는 "1년 넘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전보다 영리하게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중저가폰 판매 실적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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