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로 꽁꽁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전국이 한파로 인해 꽁꽁 얼어 붙었다.
22일 서울 출근길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시민들은 매서운 바람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바쁜 걸음으로 출근을 서둘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추위는 지속되겠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21일에서 22일로 이어지는 밤사이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12시간 동안 접수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44건으로 집계됐다.
경기북부에도 닷새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22일 연천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전 현재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파주시에 한파경보가, 동두천, 고양, 의정부, 구리, 남양주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오전 7시 30분 현재 연천 영하 20도, 가평 영하 18.2도, 파주 영하 16.9도, 양주 영하 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2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지역 역시 대부분 한파가 발효중인 가운데 22일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18.3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7.8도, 양구 영하 17.7도, 화천 영하 16도, 춘천 영하 15.3도, 태백 영하 14.7도, 원주 영하 12.5 등을 각각 기록했다.
또 산간지역은 향로봉 영하 15.6도, 설악산 영하 15.3도, 미시령 영하 13.6도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20도∼25도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파는 오는 24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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