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의 번개맨이 지구촌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8인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가수는 Radio head의 'Creep'를 선곡했다. 지구촌은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나갔고 번개맨은 다소 거칠면서도 정제된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윤석은 번개맨에 대해 "최소 30년 이상 록에 빠져 살았던 로커다"라며 "지구촌은 노래를 잘 소화 했지만 자주 이 노래(Creep)를 부르시는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저희가 놓치고 가면 안될 것은 '왜 복면가왕 최초로 팝송이 나왔는가'다"라며 "왠지 번개맨이 외국 분인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조장혁은 "지구촌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발라드를 오래했던 노래를 잘하시는 분이다"라며 "호흡을 잘근잘근 씹는다"라며 시범을 보였다.
번개맨에 대해 조장혁은 "비강이 굉장이 발달돼있다"라며 "깜짝 놀랄만한 선배님 같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번개맨이 지구촌을 52대 47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번개맨은 무대를 마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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