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육성재, '낭만 성재' 변신...반만 성공한 '서프라이즈 이벤트'

2016-03-05 17:17:53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육성재가 '로맨스성재'로 변신해 조이에게 감동과 걱정을 동시에 안겼다.
 
5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그간 로맨스가 부족했던 쀼커플이 '낭만 충전'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쀼커플이 데이트를 하는 동안 조이는 늘 육성재를 향해 "낭만이 부족해"라고 불평을 늘어놨다. 이를 마음에 둔 육성재는 지난 하이난 여행 때 "이벤트를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이날 육성재는 조이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접 풍선을 불고 초를 켜고 감동 영상을 미리 촬영하며 조이를 놀래킬 준비를 마쳤다.
 
이윽고 등장한 조이는 인공 눈물을 넣어 연출한 육성재의 영상을 보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곧이어 육성재는 피아노에 앉은 채 등장했다. 깜짝 놀란 조이가 다가가려 하자 "거기 핑크, 좀 앉지?"라며 10년도 넘은 드라마 명대사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조이는 멋드러지면서도 웃긴 피아노 연주를 끝낸 육성재에 "왜 아까 울었나?"라고 다그치며 심각하게 물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이는 "안 하던 이벤트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길래 이별인 줄 알고 머릿 속이 하얘졌다"며 "TV로 마지막을 통보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육성재는 "감동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길래 놀랐다"며 "조이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았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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