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장현성 "악역, 욕 많이 들었지만 기뻐…대본·연출·배우 완벽했던 작품"

2016-03-11 11:23:14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장현성이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1일 장현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본과 연출, 배우들까지 아쉬운 점이 없던 드라마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현성은 "처음 김원석 감독님이 너무 극적으로 허황된 악역이 아닌 진짜 현실적인 악역을 표현해 달라고 하셨다"고 회상한 뒤 "배우는 본능적으로 악역이든 착한역이든 멋져 보이고 싶은 성향이 없을 순 없다. 그런데 그런 선조차 걷어 치우고 정말 현실감있게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욕을 많이 먹었지만 배우로서 기쁘다.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축으로서 작용을 했다는 평을 듣는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도사건의 범인 한세규 역의 신인배우 이동하와 함께 밀담을 나누는 장면"이라며 "원래 연기를 잘하던 친구(이동하)지만 감정을 확 끓어올리며 좋아지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극 중 장현성은 출세욕과 과시욕이 강한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로 분해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범주는 자신의 내사를 피하기 위해 과거 인주사건의 배후였던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을 돕고, 증거를 인멸하는 것도 모자라 증거를 가지고 있던 박해영(이재훈)의 형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시그널'은 11일과 12일 2회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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