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 방송인 유정현이 출연해 선거판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31일 방송되는 '썰전'의 2부 경제 이슈 코너 '썰쩐'에서는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맞춰, 선거판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집중분석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는 지난 두 차례의 총선에서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 본 유정현이 패널로 합류해 선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유정현은 "과거 한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소 개소식 때 유부초밥을 준비했다"며 "당시 '김밥은 가능하지만 유부초밥은 명시되어있지 않다"는 선관위의 지적에 급하게 김을 공수해 유부 김밥을 만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관위는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다과, 떡, 김밥, 음료 등 3천원 이하의 다과류와 음식물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유부초밥이 명시돼 있지 않았다는 것.
또 유정현은 "선거운동을 할 때 큰 피켓을 머리 위로 들면 안 된다고 해서 목에 걸고 발등에 올려놨었다"며 "잠깐 땅에 내려놓기라도 하면 상대편에서 신고를 하더라"고 웃지못할 상황을 회상했다.
선거법상 어깨띠와 윗옷 외에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소품은 옷에 붙이거나 한손으로 지닐 수 있는 크기여야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선거운동의 기 싸움을 비롯해 선거운동 중 퍼진 '유정현의 숨겨진 자식' 설에 대한 진실도 공개된다는 후문.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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