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연출을 맡은 이상희 PD가 2회에서는 더 강력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 이상희 PD는 "예고편에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던 서현진의 막춤 장면이 2회에서 드디어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현진의 막춤 연기는 촬영 당시 무반주로 진행됐다"면서 "사방이 조용한 가운데 눈을 감고 느낌 가는 대로 춤을 추는 서현진의 신들린 코믹 연기에 제작진 모두 감탄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2회에서는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온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주인공 오해영은 이날 "아름다우신 진짜 이영애랑, 막돼먹은 이영애랑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 이해 되시려나?"라며 "학교 때 '오해영' 하는 소리에 뒤돌아보면 열에 아홉은 날 부르는 소리가 아니었다. 질투하면 지는 거다. 난 이런 일로 상처 받지 않는다. 그렇게 세뇌시키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버텼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한다. 이같은 모습은 가슴 짠해지는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희PD는 또 "이날 방송에서는 짜릿한 동거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첫 방송 보다 2배 더 강력한 볼거리와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2회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
사진=tvN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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