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첫 주연작 '곡성'을 들고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를 방문한다.
'곡성'은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 현지 시각으로 18일 공개되는 '곡성' 공식상영에 맞춰 17일 오후 출국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곽도원의 생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른 의미다.
자신의 생일날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른 곽도원은 "사실 가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해봤던 일이라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던 영화로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1천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 주신다고 들었는데 박수로 먹고 사는 배우로서 그 시간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정식 개봉한 '곡성'은 16일까지 26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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