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개표시작 오후 3시경 가닥 나와...투표율 높을 경우 잔류 가능성 커

2016-06-24 07:20:49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되면서 그 결과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는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영국령 지브롤터의 한 대학에 브렉시트 투표함이 도착하면서 개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지브롤터에서 브렉시트 투표 자격이 있는 이는 2만3천 명이다. 영국 유권자의 0.05%에 불과한 수준으로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전 6시) 일제히 종료됐다.
 
개표는 전국 12개 지역 382개 개표소에서 수개표로 진행된다. 투표율의 대략적인 윤곽은 24일 자정(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개표 결과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에 앞서 이번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75년 치러진 EEC(EU 전신) 잔류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에서도 투표 참여율이 64.5%를 넘기면서 찬성 67.2%로 EEC에 잔류했던 전력이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50달러대를 회복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브렉시트 우려 해소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 환율도 전날보다 0.6% 오른 파운드당 1.4796달러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에 올랐다.
 
또한 뉴욕 증시 또한 상승,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24포인트(1.29%) 상승한 18,011.0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부산일보 DB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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