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전혜빈이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 속 명장면을 꼽았다.
전혜빈은 극 중 예쁜 오해영 역을 맡아 애절한 눈물 연기부터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매력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분들이 '또 오해영'의 명장면으로 이 장면을 꼽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벽키스신을 꼽았다.
전혜빈은 "두 사람의 사랑은 교통사고 같다"며 "사고를 통해 서로가 알아가고, 서로의 아픔이 치료되는 과정을 보여줘서 나에게도 그 충격과 잔상이 오래도록 남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등장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는 "첫 등장했던 마라톤 신을 꼽았다. 전혜빈은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해영이가 해영이를 응원했다. 그 때문에 포기하려던 해영이가 힘을 얻었고,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에 신호탄을 날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등장장면이기도 했고 유난히 벚꽃이 만개했었던 아름다운 때였는데, 감기에 심하게 걸린 채로 6시간 동안 뛰어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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