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이 ‘유들유들한 처세왕’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백성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펠로우인 동기들과는 달리 혼자 레지던트이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완벽한 처세술을 보이는 영국 역을 맡아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5일 방송에서 영국은 빈 수술실에서 몰래 쪽잠을 자고 있다가 의국장인 강현(강경준)의 호출에 화들짝 놀라 깼다.
이후 그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나타나 환자를 살폈다고 둘러대면서 화를 내는 강현에게 찔리는 기색도 없이 상황을 모면했다.
또한 환자 앞에서 어려운 의학용어를 그대로 말한 경준에게 화가 난 부원장 태호(장현성)가 경준의 잘못이 무엇인지 묻자“문제점을 알지만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처세왕다운 모습을 보이주기도 했다.
눈치와 센스, 재치, 순발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백성현은 극중 진서우(이성경)의 연애 및 인생 상담사이자 신경외과의 모든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신경외과 와이파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닥터스'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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