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쉬운 복귀전...이대호 강정호 안타 그리고 오승환 무실점(종합)

2016-07-08 13:19:40

연합뉴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40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긴 기다림 끝에 가진 복귀전에서 분투했지만, 6실점을 내주며 강판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9회에 올라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고,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류현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2이닝 만에 6실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업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2회에도 상대투수 포머란츠에게 행운의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3회는 공 10개 만으로 매조지. 4회에는 유격수 시거의 송구 실책, 5회에는 푸이그의 위치 선정 실수로 4점이나 추가 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4.2이닝 6실점. 수치는 아쉽지만, 여전한 위기관리능력과 90마일을 넘는 구속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등판해 7연승 중인 피츠버그 타선을 눌렀다. 11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낸 오승환은 평균 자책점을 1.64로 낮췄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기에 세이브 추가는 없었다.
 
또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타를 터트렸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승환과의 만남은 없었다.
 
이대호 처음으로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이대호는 기존 타율 2할9푼1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9회 끝내기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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