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편의점 커피 전성 시대"…CU·세븐일레븐 등 커피 매출 급증

2016-07-15 08:25:36

최근 비싼 커피 전문점 보다 값싸고 맛좋은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의  올해 상반기 즉석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2%증가했다. 커피뿐만 아닌 편의점 오븐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빵 매출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즉석 원두커피 매출도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06.2%) 올랐으며 베이커리 매출은 13.1% 증가했다.
 
편의점표 커피가 커피전문점에 비해 싸면서도 품질은 뒤쳐지지 않는다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저가 커피 트렌드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도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는 현재 2천여 곳인 즉석 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올 연말까지 3천5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즉석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현재 3천여 개에서 연내 4천∼4천5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간편한 먹을 거리를 찾는 편의점 고객들이 많아졌다"면서 "편의점 특유의 편의성과 즉시성을 살린 상품이 소비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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