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명절 선물 가격대 분석 … 71%가 5만원 이하 실속형

｜ 2016-09-01 0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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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스몰추석'이 될 전망이다. 유통업체 대부분이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비중을 확대하고, 고객들도 1~2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추석을 앞두고 주요 명절 선물의 가격대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71%가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가격대별로는 ▲1만원 이하 제품이 16%, ▲1~2만원대 21%, ▲2~3만원대 11%, ▲3~4만원대 13%, ▲4~5만원대 10%, ▲5만원 이상 29%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5만원 이상 제품이 절반 가량인 45%를 차지했다.

1만원대 알뜰형 제품에는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세트와 식용유세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2~3만원대는 커피, 견과류, 김, 과일, 통조림 등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3~5만원대는 굴비, 표고버섯세트, 안마기 등이 대표 상품이며, 5만원 이상은 한우가 대부분이다.

명절 선물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실제 판매 실적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1만원 이하 제품이 대다수인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8/24~8/30) 직전주 보다 11배(1034%)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1~2만원대 상품이 대부분인 바디선물세트 역시 한 주 동안 5배(437%) 이상 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이 많은 한우와 굴비는 각각 45%, 6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G마켓에서도 오는 11일까지 '추석을 다담다' 프로모션을 진행, 다양한 가격대별 선물을 선보인다. 가격대별 추천 선물과 품목별 추천 선물, 선물을 받는 상대방을 고려한 맞춤형 추석 선물을 만나볼 수 있는 것.

특히 '매화 도자기꿀 선물세트'(1.2kg)는 54% 할인한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경기도 여주에서 빚은 장인정신이 깃든 매화도자기에 약초꽃, 야생화꽃의 향기가 가득한 벌꿀을 담았다. '예산 사과배 혼합세트'(6.5kg)는 25% 할인한 2만9천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100% 국내산 사과와 배 혼합세트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맛이 뛰어나 선물하기 좋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과 사회 분위기상 유통 업계도 5만원 미만의 알뜰 선물을 중심으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속은 챙기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명절선물이 각광 받는 스몰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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