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가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제약공학과 신설은 최근 관련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과 지난 3월 정부가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설치, 해당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 정책에 맞춰 결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생명공학 및 유전공학 등의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특화된 교육으로 기존 타 대학 유사학과들과 차별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바이오제약공학과의 목표는 유전공학·미생물발효와 세포배양을 이용한 의약품 생산시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분자생물학·세포생물학·약리학 등의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유전공학·세포배양학·바이오의약품제제학·바이오의약품제조품질관리학 등의 현장 중심의 과목을 함께 개설했다.
김영철 교무처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정부의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신약 분야의 산업 및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라며 "약사 면허 취득 자격이 부여되는 약학과나 제약학과와는 달리 졸업 후 이학사를 취득하고 바이오신약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제약 분야는 매년 약 4천900명의 신규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기존 학과와 차별화되는 특화된 교육으로 차세대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설학과는 35명 정원이며 이번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2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교과전형 10명, 학생부교과-면접전형 8명, 학생부종합-자기추천전형 5명, 학생부종합-불교추천전형 2명이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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