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24)이 두 시즌 만에 복귀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시즌 첫경기에서 45분 동안 활약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전에 올 시즌 첫 경기로 출전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 전에서 2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쳐 2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활약 여부를 두고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 다리에 걸려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이후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AS 모나코에 1-2로 패했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3점을 받았다. 선발 출전 선수 중에서 3번째로 낮은 점수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도움을 기록한 라멜라(7.8)와 득점을 기록한 알더베이럴트(7.3)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두연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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