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영화 '가려진 시간'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 엄태화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엄태화 감독은 "오디션을 보는데 신은수의 꾸미지 않고 릴렉스한 표정이 굉장히 좋았다. 전날 수련회를 갔다왔다는데, 눈에 잠이 한 가득이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솔직하고 대범해 보였다. 두 시간동안 영화를 이끌어가야하는 여배우의 덕목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감독은 "1백여 명의 스태프이 지켜보는 현장에서도 너무 잘 해줬다"며 "하늘이 내려준 배우인 것 같다"며 신은수를 극찬했다.
배우 신은수는 "수련회 다녀온 다음 날이라 엉망 이었고, 한 번도 연기를 안 해봐서 캐스팅될 줄 몰랐었다. 많이 놀랐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가상의 섬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강민지 기자
신건 기자 new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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