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이 엇갈린 행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10년 전 죽은줄로만 알았던 홍경래(정해균)를 보기 위해 궁을 찾은 홍라온(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은 한상익(장광)과 직접 대면하며 궁으로 들게 해달라 부탁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버지 홍경래를 보기 위해서였다.
김병연(곽동연)은 궁 입구로 라온을 마중 나왔고, 라온은 옥 속에 갇힌 아버지의 뒷모습을 짧게나마 바라볼 수 있었다.
그 사이 이영(박보검)도 궁으로 따라 들어갔고, 아버지를 보고 나오는 라온과 절묘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은 "당신이 진짜 홍경래가 맞소? 난 당신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었소"라며 라온을 언급했고, 홍경래는 "백성을 위한 지도자는 백성의 손으로 직접 세우는 것"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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