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에릭남의 약점은 쥐였다.
14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in 몽골'에서는 에릭남의 치명적인 약점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에릭남은 자상한 면모를 잠시 벗고 '상남자 남윤도(본명)'가 됐다. 큰 통나무도 번쩍 들어올리고, 얼음장 같은 강물에도 입수하며 남자다운 매력을 선보였던 것.
이처럼 못하는 게 없어 보였던 에릭남이었지만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에서 "쥐를 진짜 싫어한다. 어렸을 때 쥐에 대한 안 좋은 추억들이 많아서 소름 끼친다. 쥐를 보면 토할 것 같다"며 남다른 쥐 공포증을 고백했다.
특히 먹을 게 쥐 밖에 없으면 어떻게 할거냐는 제작진에 질문에 에릭남은 "그냥 굶을게요"라며 힘 없이 웃어보였다.
하지만 에릭 남의 악몽은 현실이 되고 만다. 이날 에릭남은 척박한 정글에서 어쩔 수 없이 쥐 사냥을 해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막내 비투비 이창섭은 맨손으로 덥석 쥐를 잡는가 하면 홍일점 박세영도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사냥을 리드하는데, 에릭 남은 쥐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무서워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에릭남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쥐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14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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