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을 일찍 보내드리자"고 제의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정몽구, 김승연, 손경식 증인의 답변을 받고 마치는 대로 보내드리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내외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특조위의 중대한 심문을 감안해서 아홉 분의 회장님이 나오셨습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여야가 협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오늘 참석한 정몽구, 김승연,손경식 증인은 고령과 사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금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볼 때 걱정스럽다"며 "오후 첫 질의에서 세 분 증인에게 먼저 답변을 받고 마치는 대로 일찍 보내드리자"고 제의했다.
또 이 의원은 "이후 남은 분들께 질의응답을 하고 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이는 상태에 따라서 추후 더 논의를 해보자, 그렇게 답을 드렸다"며 "제 소견은 아직 정몽구 회장님이나 다른 송경식 증인이 이재용보다 우렁차셔가지고 건강에 염려될 것이 없어 보인다. 아직은 논의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을 배려하자'라는 쪽지를 김성태 위원장에게 건네 논란이 일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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