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스턴건' 김동현(35)이 계체를 통과했다.
김동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 UFC207 계체량에서 171파운드를 기록하며 계체를 통과했다.
웰터급인 김동현(9위)은 타렉 사피딘(벨기에, 13위)를 상대로 동양인 최다승 타이인 13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UFC 207 메인카드 경기로 열린다.
당초 이 대회 메인카드는 케인 벨라스케즈와 파브리시오 배우둠의 대결이었으나, 이 경기가 취소되면서 김동현과 사피딘의 대결이 메인카드가 됐다.
이날 김동현은 "10위 안에 머물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는 온다. 누군가 새롭게 10위권으로 진입하기에는 벽이 너무 두텁다"며 "패할 때까지 타이틀 도전에 대한 목표의식이나 동기 부여를 절대 잃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부상 회복으로 긴 휴식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정신적인 수양을 하는 해였고 약이 됐다"며 "(타이틀 도전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변수가 많다.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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