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 공식 확인…실질적 활용 여부 수사`

특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 공식 확인…실질적 활용 여부 수사"

｜ 2017-01-06 16: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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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든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일부 명단이지만 문건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블랙리스트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관리됐는지,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조치가 행해졌는지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추가 조사한 이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부를 것"이라며 "(조사 계획은) 현재 상태로는 말할 수 없으나 아마 준비되는 대로 바로 소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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