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연경이 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켜 해피바이러스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 188회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한국 휴가기와 공개됐다.
그는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과 함께 털털한 매력을 방출한 그의 하루를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이런 김연경이 입국하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가족들이 기다리는 자신의 한국 싱글하우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애완견 잭슨을 안아 들고 어머니, 언니, 형부와 인사한 뒤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어머니가 감기 때문에 입맛 없어하자 걱정하는 것도 잠시 “다이어트도 하고 잘됐네”라며 어머니에 장난을 쳐 친구처럼 다정한 모녀임을 자랑했다.
또 동태찌개에 있는 내장과 알을 안 먹는다며 어머니에게 넘겨주고 우엉을 먹고 인상을 찡그리는 등 막내다운 귀여운 성격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김연경은 드라마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에 푹 빠져 밥을 먹을 때도 화장을 할 때도 심지어 운전을 할 때에도 드라마 OST를 계속 흥얼거렸다.
이어 지난해 생긴 복근 부상과 대상포진의 경과를 확인하러 가서도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자신에게 예쁘다는 의사의 말에 “실제로 보면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라며 수줍어하면서도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재활치료 겸 스트레칭을 위해 만난 재활치료사에게도 운동하기 싫어 엄살을 부리고 요염한 스트레칭 자세에 “속옷 광고 들어오겠는데”라고 말하는 등 계속 장난을 쳐 쉴 틈 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병원 치료 이후 미용실에 도착한 김연경은 “왜 아무도 안 나와줘?”라며 미용사에게 농담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출연한 '나혼자산다' 방송 이야기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기나긴 '뿌리 매직' 시간에 꾸벅꾸벅 졸아 배구여제의 인간적 모습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그의 마지막 일정은 배구선수 한유미 양효진과의 만남. 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인연을 쌓아온 절친으로 만나자마자 웃음 가득한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로 선물도 주고 받았다. 김연경이 자신의 취향이 아닌 선물을 준 한유미에게 무미건조한 “아”를 연발한 데 반해, 자신이 좋아하는 향초를 준 양효진의 선물에는 미소를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의 대화 주제는 연애 이야기로 흘러갔다. 한유미가 김연경에게 “너 남자 안 만나냐? 너 저번에 나한테 뭐라 했잖아. 왜 말 안 하냐?”며 폭로했다. 이후 김연경은 한유미에게 “그 많던 남자들 어디가고? 야구선수들이요!”라며 '강스파이크급' 폭로를 해 한유미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과거 일화를 말하면서 마치 여고생처럼 자지러지는 웃음을 연신 터뜨려 시청자들도 웃게 했다. 특히 김연경은 자신이 양효진을 강하게 키워 국내 연봉 1위로 만들어줬음을 강조하면서 “말 안 듣는 다른 애들은 어때? 다 하락이라고”라며 “나만 따라와. 넌 계속 연봉 1위 지킨다니까 지금처럼”이라고 말해 또 시청자에게 재미를 안겼다.
김연경은 식사를 마치고 만남을 파하려는 순간에도 한유미에게 “예전에 맞았던 주사가 잘.. (자리 잡혔다)”고 농담을 던져 절친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한편 나혼자산다에서 김연경은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보여준데 반해 배우 이시언은 ‘2016 MBC 연기대상’ 신인상 도전기를 공개해 특별했던 하루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극과 극의 하루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호평 받았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혼자산다는 수도권 기준 7.2% 시청률을 기록해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했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나홀로 생활을 보여주는 원조 싱글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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