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美서 리메이크작 방송…이보영역에 폴라패튼 조승우는 누가?

2017-02-08 21:17:47

신의선물. SBS 제공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이 리메이크 돼 미국 현지 안방극장을 찾는다.
 
8일 미국 방송사 ABC는 '신의 선물'을 'Somewhere Between'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시리즈로 리메이크해 오는 6월 미국 전역에서 방송한다고 밝혔다.
 
ABC가 파일럿 제작을 통해 10부작 시리즈 전체를 편성했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200~300개의 소재를 선정해 대본 작업에 들어가고, 그 중 30여 개의 작품을 파일럿으로 제작하며, 그 가운데 2~5개의 작품만을 시리즈로 제작한다.
 
이번 리메이크 작업은 듀안 클락 (Duane Clark)이 감독을 맡았으며, '캡틴 아메리카' '썸머랜드'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와 영화를 집필한 스테판 톨킨 (Stephen Tolkin) 작가가 대본을 쓴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및 ‘데자뷰’에 출연했던  폴라 패튼(Paula Patton)이 캐스팅되었고, 남자 주인공은 현재 캐스팅 중에 있다. 오는 3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이에 '신의 선물' 원작 집필 작가 최란은 "ABC 방송사를 통해 미국까지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리메이크 작품이 미국 시청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BC 사장은 "'신의 선물’은 원작 화면에 더빙만 하여 미국 내 방송을 해도 될만큼 스토리 전개가 구체적이며 박진감이 넘친다"며 호평했다.
 
한편 2014년 당시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종영한 '신의 선물' 원작은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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