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눈빛'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 임시완의 모습이 포착됐다.
9일 MBC 새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진은 임시완의 첫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김호진 등 매력만점의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섬세한 연출의 김상협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야누스 왕세자 왕원 역할을 맡은 임시완의 스틸컷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
사진 속에는 극과 극 분위기의 왕원이 담겨있다. 푸른색 곤룡포를 입고 이마를 드러낸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그의 흑발과 백옥 같은 피부가 대조를 이룬 가운데, 날 선 눈빛과 오똑한 콧날이 '냉미남' 포스를 자아낸다.
다른 사진 속에는 푸른 색의 세자복 대신에 평복을 입은 임시완이 담겨 있다. 이는 왕세자임을 숨기고 있는 임시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의복만으로는 숨길 수 없는 그의 카리스마가 눈빛에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시선을 떨구고 입가에 미소를 살짝 머금은 임시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이는 앞서 공개된 스틸 속 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임시완의 팔색조 매력을 예고한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며 2017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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