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 'O형' 바이러스 확진...벌써 네 번째

2017-02-10 11:11:46

포커스뉴스 제공

충북 보은의 두 번째 구제역 의심신고도 앞서 발생한 것과 마찬가지로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신고가 접수된 보은군의 한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이번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농가와 약 1.3km 거리에 위치해있다. 때문에 두 농가 사이에 구제역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로써 이날까지 전국의 구제역 확진 건수는 보은 2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4건이다. 다만 연천은 'A형', 세 곳은 'O형'으로 확인돼 서로 다른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당국은 확진 판정에 따라 3개 지역 내 13농장 825마리(예방살처분 9농장 472마리 포함)를 살처분 했다. 또 오는 18일까지 전국 86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살아있는 소·돼지 등 가축의 이동을 금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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