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8개 메뉴 가격 인상 '맥도날드 이어 두번째'

2017-02-10 14:26:28

버거킹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맥도날드가 지난달 24개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어, 햄버거 가격 줄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버거킹은 오는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에 포함된 메뉴는 통새우스테이크버거(7천300원→7천600원), 갈릭스테이크버거(6천400원→6천700원), 통새우와퍼(6천300원→6천500원), 콰트로치즈와퍼(6천300원→6천500원), 불고기버거(2천900원→3천원) 등이다. 
 
감자튀김, 아이스크림 같은 사이드 메뉴는 인상되지 않지만, 버거 세트에는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이에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세트 같은 경우는 기존 9천300원에서 9천600원으로 변경된다.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시즌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 통새우스테이크버거 정식 메뉴 교체 이유를 들어 단품과 세트 가격을 각각 400원씩 올린 바 있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는 이번에 다시 300원이 인상되며 6개월 이내에 두번이나 가격이 오른 제품이 됐다. 하지만 버거킹은 이번 가격 인상이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라고 했다. 
 
버거킹은 "햄버거 속에 들어가는 재료의 물가가 많이 올랐고, 인건비도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거킹, 맥도날드와 더불어 학생들이 즐겨찾는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는 아직 가격 인상을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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