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모차르트의 재능 뒤에 숨겨진 아버지의 헌신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모차르트 편이 전파를 탔다.
볼프강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당대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최고의 작곡가였다. 그의 이른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아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때문이었다.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어느 날 4살 아들의 재능에 충격을 받고 볼프강 모차르트가 6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음악을 관두고 아들의 음악을 돕기 시작했다.
볼프강은 아버지의 헌신을 이해하지 못했다. 볼프강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궁정음악가로 거듭나지만, 잘츠부르크를 떠나려 하며 아버지와 크게 마찰을 빚었다.
결국 레오폴트와 볼프강은 결국 등을 지게 된다. 하지만 레오폴트는 몰래 아들의 연주회를 찾아 지켜보는 등 아들에 대한 사랑을 계속됐다.
그러던 어는 날 볼프강의 연주회를 찾은 레오폴트는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안단테'로 알려진 곡을 들은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 곡은 볼프강이 레오폴트의 곡을 오마주로 삼아 몇 구절을 인용해서 만든 곡이었던 것. 연주회를 찾는 아버지를 위한 볼프강 모차르트의 선물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알고 화해하게 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