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와 윤균상이 첫만남부터 만다른 포스를 뿜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에서는 공화(이하늬)와 길동(윤균상)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령(채수빈)은 공화에게 방물장수인 길동이‘사내 마음을 낚는 법’을 귀신같이 알려준다고 말했고 이에 공화가 길동을 불렀다.
두 사람은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누구를 마음에 두었냐는 길동의 물음에 공화는 "난 나랏님을 내 남자로 만들고 싶어" 라고 말해 길동을 당황시켰다.
얼굴을 보자는 길동의 말에 가림막이 서서히 걷혔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두 사람 사이 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번에는 길동이 임금이 아닌 자신의 짝을 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 공화를 당황시켰지만 이내 길동의 대찬 태도에 공화 역시 미소를 보여 그 심경을 궁금하게 했다.
길동은 “지금은 헤어지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면 우리 인연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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