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이 자신의 짧았던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해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 함께 출연 중인 김승수와 명세빈이 출연했다.
이날 오만석은 명세빈이 출연하자 “내 또래들에게 명세빈은 첫사랑 같은 존재다. 첫사랑의 아이콘이 현재 수지라면 우리 세대는 명세빈이었다”라며 말했다.
이어 “살면서 가장 큰 일탈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했고 이에 명세빈은 "큰 일탈을 한 번 했다"며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명세빈은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는 말이 컸던 것 같다”며 “혼자니까 외로울 수 있지만 누구와 같이 있어서 외롭다는 건 진짜 힘들더라”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이어 명세빈은 “내가 생각했던 결혼의 모습들과 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자가“결혼 기간이 1년이 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자 명세빈은 “사실 처음에도 오래 사귀진 않았다. 알아가는 과정인데 기사가 먼저 났다”며 “연애 사실을 부인할 수도 없어서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신뢰하는 기자분이 연락이 와서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조언을 구하니 ‘우선 그냥 인정하는 게 낫다’고 했다”며 “인정했는데 그게 부풀려져서 결혼으로 갔다"면서 " 기사화되고 난 뒤 책임을 안 지면 안될 것 같아서 결혼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세빈은 “그때는 또 어렸던 것 같다. 이걸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지금 같으면 그렇게 그렇게 휘둘리지 않았을 텐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명세빈은 지난 2008년 8월 띠동갑 변호사 강모씨와 결혼 후 5개월 만해 이혼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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