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손호준 "첫 주연 쉽지 않았다, 미풍의 이혼 통보 때 눈물 났다 정말 "

2017-02-27 10:48:11

배우 손호준이 불어라 미풍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호준이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불어라 미풍아'에서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변호사 이장고 역을 맡은 손호준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총 53부작으로 방영 기간만 반년이 넘는다. 손호준은 "약 8개월간 촬영을 했다.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하다 보니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많이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첫 시작이 어려웠던 것 같다. 주인공을 처음 맡다 보니 그것에 대한 압박감이나 부담감 같은 것이 있었다"며 "처음 촬영할 때는 긴장도 했는데 많은 분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점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미풍'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을 당시를 꼽았다. 손호준은 "'장고'가 할머니에게 미풍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그때만큼은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슬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정선을 지켜야 했던 부분들이 많아 쉽지만은 않았다"며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전했다.
 
손호준은 극 중 미풍(임지연)과 알콩달콩한 사랑꾼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든든한 변호사로 열연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지난 26일 종영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