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피 묻은 흰 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진은 2일 최강희의 촬영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4월 중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에서 최강희는 평소에는 빈틈이 많지만 사건만 터졌다하면 추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유설옥 역을 맡아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최강희는 사진 속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다. 특히 물에 흠뻑 젖은 머리카락과 피 뭍은 옷은 혹시나 그녀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사건에 휘말린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강희는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떨렸던 마음을 털어놨다고. 그녀는 "사실 촬영장에 오기 전까지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본 촬영에 들어가면서 제 옷을 꺼내 입은 것 처럼 너무 편했다"며 "특히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권상우씨 등 모든 배우들이 서로 살뜰히 모니터링해주면서 처음 같지 않은 가족같은 팀웍을 다지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유설옥 역할에 최강희 보다 더 잘어울리는 배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첫 촬영부터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수많은 사건들을 헤쳐나가며 맹활약을 펼쳐낼 추리퀸 최강희의 도전과 열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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