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덤'!…합성첨가물 없는 천연 치약 만들기 [라이프갤러리]

2017-03-03 11:32:07


최근 가습기 살균제 첨가물이나 어린이 합성비타민제 등이 문제되면서, 치약 성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치약은 자주 쓰는 것은 물론 입 안에 직접적 닿고, 아이들의 경우 삼키는 경우도 많아 안전성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천연첨가물 등을 활용해 100% 천연 원료 성분으로 이뤄진 치약이나 치과에서 인증 받은 치약 등을 선보이는 추세다. 또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직접 천연첨가물을 배합해 만들기도 한다.
            
천연 치약은 유해한 합성 첨가물이나 화학 계면활성제가 없기 때문에 온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세정력이나 미백 효과도 시중 제품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다. 가족의 구강 건강을 위해 100% 천연제품을 만들어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 천연 치약 만들기
         
준비물 : 코코넛 오일, 베이킹 소다, 죽염, 페퍼민트 오일

                      
1) 코코넛 오일 40g을 용기에 넣는다. 천연원료로써 코코넛 오일은 항균 작용과 더불어 입 안 독소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천연비타민E 성분 또한 풍부해 잇몸 보호에도 좋다. 만일 코코넛 오일이 냉장 보관 등으로 굳어 있을 경우에는 실온에서 살짝 녹여준다. 단,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코코넛 오일 속 100% 천연원료 비타민E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코코넛 오일을 담은 용기에 베이킹 소다 20g을 넣는다. 베이킹 소다는 치태와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베이킹 소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코코넛 오일의 2분의1 정도 양을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죽염을 20g 넣는다. 죽염은 치아를 강하게 만들고 소독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죽염에 들어 있는 소금 성분은 인체에 필요한 천연 비타민C 합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다만 죽염을 사용할 땐 짠맛이 강해지기 않도록 적정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4) 마지막으로 페퍼민트 오일을 5방울 정도 넣는다. 페퍼민트 오일 등은 선택 사항으로, 양치 후 청량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된다.
            
5) 모든 재료를 골고루 잘 섞어 튜브 타입의 용기에 담는다. 이 때 주사기를 이용하면 깔끔하고 간편하게 넣을 수 있다.
       
손수 만든 천연 치약은 기존 치약처럼 거품이 많이 나지 않고 맛 자체도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다 보면 천연 치약 특유의 개운함에 건강함까지 더해져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잇몸 건강은 물론 몸에 좋은 천연 비타민과 무기질도 섭취할 수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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