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 대표 인플루언서 2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축제가 내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글로벌 그룹사 '거쉬클라우드(GushCloud)'는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 예정인 '제2회 인플루언스 아시아 2017' 시상식에 앞서 한국 대표 인플루언서를 발표하는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플루언스 아시아'는 2년에 한 번씩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소셜미디어 산업에 대한 존중과 정당성 확립을 통해 건전한 인플루언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회 시상식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18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 4월로 예정된 2회 시상식에는 한국과 베트남 2개국 인플루언서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규모와 명성을 갖춘 아시아 대표 소셜미디어 시상식으로 거듭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시상식에는 각 국가별로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분야 (뷰티, 패션, 푸드,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육아, 유튜브 채널, 유튜브 퍼스날리티, 브레이크아웃) 톱4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 심사는 인플루언스 아시아 위원회 소속 7개국 4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문성과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심사위원단은 대홍기획, 기아자동차, 그룹IDD, CJ E&M,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YG플러스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한국의 분야별 톱4 인플루언서에는 대도서관, 밴쯔, 캐리와 장난감, 씬님, 양띵,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 Million Dance Studio)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선정됐다.
이상석 옐로디지털마케팅 대표는 "모바일과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주도한 건 인플루언서와 같은 1인 미디어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미디어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시장은 산업형태로 매년 큰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생태계와 비즈니스 구조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YDM은 지속적으로 아시아 인플루언서 생태계 정립과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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