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세월호 인양 진작에 이뤄졌어야"

2017-03-22 18:19:57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언급한 추미애. 포커스뉴스 제공, 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세월호 인양 진행에 대해 "진작 이뤄졌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인양, 1072일의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도된다는 소식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분들이 떠올랐다"며 "세상에서 가장 길고 고통스러웠던 기다림이 이제는 끝나기를 조심스레 기대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시험 인양에 이어 본 인양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진작 이뤄졌어야 할 인양이기에 애가 탔는데 이제 온 국민과 함께 한 마음으로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세월호 인양은 간절한 기다림 끝에 만나는 ‘진실’이어야 하고 ‘해원’이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습이 이뤄져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3시 30분께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험인양 과정이 마무리되면 기상 등을 확인해 본 인양 추진여부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