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 수입된 고등어 가운데 88%가 노르웨이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2017 고등어 오픈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NSC는 시장조사 전문 연구기관인 '프로마'(Promar)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노르웨이산의 한국 수입 고등어 시장점유율이 88%였다고 전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중국산이 수입 시장에서 1위(38%)를 차지했으나, 5년 만에 6%로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가운데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순살고등어 제품의 90%도 노르웨이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NSC는 노르웨이 고등어가 국내에서 성장한 비결로 균등한 품질의 고등어가 원활하게 공급됐던 점을 꼽았다.
노르웨이 고등어는 가을 제철에 어획, 급속 냉동된 후 유통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크기가 작은 어린 고등어의 어획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균등한 크기와 높은 품질을 갖추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NSC는 "앞으로도 한국 수산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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