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월호 진상,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2017-03-23 11:21:13

포커스뉴스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본인양와 관련 “선체 인양이 진상 규명, 진실 규명의 첫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전남정책 발표 이후 “세월호 선체가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인양에 참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근 3년이 다 돼 간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돼 퇴진하는 것과 때를 맞춰 인양이 되는데 그야말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박근혜와 다시 수면 위로 인양되는 세월호의 모습이 오버랩 돼서 착잡하기도 하고 감회도 새롭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진상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며 "물 밑에 가라앉아 있던 진실과 참사 과정, 구조 지연과 유족들·실종자 가족들의 억울함이 한꺼번에 밝혀지고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월호는 침몰 1073일만인 23일 새벽 모습을 드러냈다. 이대로 작업이 진행될 경우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의 절반 가량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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