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26, 본명 박주혁)이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이번이 두 번째 대마 흡연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차주혁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3월 강모(29·여·불구속 기소)씨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를 3개비 넘게 공짜로 받아 서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마약을 투입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같은해 8월 케타민을 가방에 은닉해 캐나다로 밀반출 하려다 벤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이에 경찰은 벤쿠버 주재관으로부터 통보받고 차주혁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차주혁의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주혁의 차량에서도 소량의 마약이 발견됐으며 차주혁과 서울 강남의 호텔과 가평 리조트 등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8명도 함께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