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변화' 돛 단다…송재경-최관호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

2017-03-24 14:12:44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설립한 중견 게임사 엑스엘게임즈가 도약을 위한 체제개편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는 2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기존 송재경 창업주 1인 대표체제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로의 변경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두 명의 대표를 두기는 2003년 이 회사 설립이래 최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송재경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취임, 앞으로 회사를 함께 이끌어 나가게 됐다.
 
최관호 신임 대표는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와 2009년 일본 게임온 대표를 거쳐, 2011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및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엑스엘게임즈에는 2015년 11월 합류했다.
 
앞으로 최관호 대표가 회사 경영 전반을 맡고 송재경 대표는 내부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에 더욱 주력,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의 창의적인 게임 개발 기조와 자율적인 문화를 지켜 나갈 것"이라면서 "또 이와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한 수익성을 개선, 고객 및 임직원, 주주들에게 회사의 미래에 대한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들로부터 더 사랑 받을 수 있는 차세대 게임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엑스엘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비긴즈', '달빛조각사', PC온라인 MMORPG 'X4프로젝트' 등을 개발중에 있으며, 상장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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