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2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 '펀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의 만남과 더불어 이보영, 이상윤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귓속말'을 더욱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 '펀치' 제작진 X 막강 배우 라인업
2015년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펀치'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박경수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과 이명우 감독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의 시너지가 '귓속말'을 통해 또 한번 발휘될 예정이다.
여기에 막강 배우진이 가세했다. 3년 만에 복귀하는 이보영과 강렬한 연기변신에 도전하는 이상윤을 비롯해 권율, 박세영 등 젊은 배우들과 김갑수, 김해숙, 김홍파, 강신일. 김창완, 원미숙 등 연기파 명품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 이보영X이상윤, 거칠고 멋있는 '어른들의 멜로'
이번이 두 번째 호흡인 이보영과 이상윤의 케미도 기대된다. 그것도 치명적인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귓속말'은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난 가장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벼랑 끝에 내몰린 두 남녀가 적에서 동지로, 또 연인으로 변해가는 과정들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순수함을 넘어선 어른들의 멜로"라고, 이보영은 "두 남녀가 코너에 몰려 서로밖에 남지 않았을 때 멜로가 시작되는데, 너무 멋있는 멜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북돋았다.
■ 권력에 짓밟힌 아버지와 딸, 가슴 울컥 뜨거운 부녀애
'귓속말'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신영주(이보영)가 이동준(이상윤)의 인생에 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판사 이동준의 잘못된 선택은 신영주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두 남녀의 원수같은 인연이 펼쳐진디.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딸의 사랑은 신영주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자, 권력에 짓밟힌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할 전망이다. 신영주와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의 뜨거운 부녀애는 시청자들의 연민과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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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27일 첫 방송된다. SBS 제공 |